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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로젝트 진행 단계 (Project Phases) - 3. Pre-FEED

안녕하세요 Chase 입니다. 

 

이번에는 플랜트 프로젝트 진행 단계 세번째인 Pre-FEED 단계입니다

 

Pre-FEED는 Pre-Front End Engineering Design의 약자로 많이들 알고 계시는 FEED의 전단계로서, Pre-DBM (Pre-Design Basis Memorandum)이라고 하는 국가 및 회사들도 있습니다. Pre-FEED는 진행하는 회사도 있고 아닌 회사도 있다고 합니다. 그러나 이 단계를 따로 하지 않는다고 하면 후의 FEED 단계에서 Pre-FEED 단계에서 해야하는 부분들을 포함하여 진행 하여야 하기 때문에 FEED의 기간이 길어진다고 볼수 있습니다. 

 

Pre-FEED는 앞선 Conceptual Study 및 Feasibility Study 를 통해 기틀을 잡은 부분에 디테일을 더하고 전체적인 프로젝트를 조금 더 진행하는 단계라고 이해하시면 될것 같습니다. 한가지 알려드릴 점은, 프로젝트의 각 단계에서 진행되는 세부적인 부분들에 대해서는 Owner 즉 발주처의 요구에 따라 이전 Phase 혹은 이후 Phase에서 공통적인 부분은 수행해야한다는 점이 있습니다.

 

만약 Owner사의 인력이 Pre-FEED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수행할 정도로 충분하다면, 회사 내에서 할 수 있습니다.

 

그러나 만약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, Owner사는 이 업무를 수행할 Engineering 회사를 고용하게 됩니다. 

 

Owner사에서 프로젝트의 수행에 관심이 있는 회사들에게 RFP를 발송하게 됩니다. 

 

여기서 RFP란 Request for Proposal의 약자로서 한국어로는 제안요청서를 발송합니다. 

(RFP는 어떻게 작성되는지에 대해서는 3.1 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) 

 

각 Engineering 회사에서는 RFP에 작성된 부분에 맞게 자신들의 제안서를 작성하여 RFP에 명시되어있는 시간에 Owner사에게 Proposal(제안서)을 제출 합니다. 

 

이 제출된 Proposal을 Owner사에서 가격 및 계획, 제시된 내용들을 전체적으로 비교하여 Pre-FEED 업무를 같이 진행할 Engineering 회사를 선정하게 됩니다. 

 

Engineering 회사가 선정되면, KOM (Kick-Off Meeting)을 하게 됩니다. 

 

Kick-Off Meeting은 Proposal의 내용을 기반으로 앞으로 프로젝트를 어떻게 진행할 것이며, 그에 따라 나오는 서류들에 대해서 언제쯤 작성될 것인지 등, Pre-FEED 단계를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을 전반적으로 논의하는 미팅입니다. 

 

이 단계에서 프로세스 디자인은 이전 단계보단 조금 더 디테일하게 합니다. 이전 단계에서는 큼지막한 공정들을 배치해서 데이터를 산출했다면, 그 기술들을 가지고 있는 기술사 (Licensor)에 연락하고 기술사들이 주는 정보를 토대로 Engineering회사에서는 Utility Design 을 하게 됩니다. Utility 는 크게 Water (물), Steam (스팀), Power (전기), Fuel (연료) 등으로 나누게 됩니다. 

 

간단하게 표현하면, 전체적인 프로세스에서 중요한 기술들은 기술사들이(Licensor) 디자인 해서 박스의 형태로 보내주고, 이 박스를 Utility로 연결하고 Balance를 맞추는 것을 Engineering사에서 수행하게 됩니다. 

  

이 Pre-FEED 단계에서는 BEDD (Basic Engineering Design Data) / PFD (Process Flow Diagram) / H&MB (Heat and Material Balance) / Equipment List / Plot Plan 등을 작성하게 되며 프로젝트에 필요한 내용들에 대한 서류들을 통해 예산을 산출 합니다. 이 단계의 예산 산출은 Level 4 Cost Estimation 이며 -30% ~ +50%로 예측됩니다.

 

지금은 전체적인 프로젝트의 흐름 및 단계를 설명하기 위한 포스팅 이므로,

BEDD, PFD등의 자료에 대한 자세한 설명들과 회사 안에서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. 제가 포스팅한 내용중에 중간 중간에 궁금하신 내용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.

 

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 짓겠습니다

 

감사합니다